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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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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해 아랫층 주인 손가락 물어 절단한 40대 검거

술에 취해 아파트 아랫층에서 행패를 부리던 40대가 귀가하던 집주인의 손가락을 물어 절단하고 출동한 경찰의 팔도 물어 상처를 입혔다.

경남 김해서부경찰서는 15일 아파트 아랫층 집주인 박모(51)씨의 왼쪽 손가락 중지 2cm 가량을 입으로 절단한 신모(46·고물상 운영)씨를 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신씨는 14일 오후 10시 40분께 김해시 장유동 한 아파트 5층에서 남의집 출입문을 발로 차고 "문을 열라"며 고함을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다.

이 아파트 6층에 사는 신씨는 만취해 자신의 집으로 착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때마침 귀가하던 집주인 박씨가 만류하자 손가락을 물어 절단하고, 출동한 경찰관 2명 중 한명의 팔도 물어 공무집행 방해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손가락을 잘린 박씨는 인근 병원에서 응급치료를 받은 뒤 봉합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경찰은 술이 취해 조사가 어려운 신씨를 유치장에 입감한 뒤 술이 깨면 다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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