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경찰서는 10일 명예훼손의 대화 내용이 저장된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을 폭행하고 차량 열쇠를 빼앗은 아파트 동대표 A(60·여)씨 등 3명을 특수강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달 21일 오전 10시께 인천 남동구 담방로의 한 아파트 앞에서 명예훼손 내용이 담긴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아파트 관리소장 B(65)씨를 폭행하고 차량 열쇠를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대화 내용이 저장된 녹음기를 빼앗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