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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경제/기업

실적부진 위스키업계, 희망퇴직 실시…조직정비 나서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위스키업계가 인원 감축에 나섰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1위 위스키 판매업체 디아지오코리아는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7일부터 시작해 오는 18일까지 희망퇴직신청서를 접수받는다.

디아지오코리아는 국내 위스키 시장의 축소로 주력 제품인 윈저, 조니워커 등의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하자 2차 브랜드인 맥주와 보드카 사업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에따라 이번 조직 재정비를 통해 위스키 사업 파트의 인력을 대폭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위스키 사업에서 지난해에 전년 대비 10.0%가 감소한 72만293상자의 매출을 올렸다.

디아지오코리아는 2009년에도 이천공장 매각과 함께 구조조정을 통해 40여명의 직원을 감원했다.

페르노리카코리아 역시 임페리얼, 발렌타인 등 주력 제품의 판매량이 감소해 지난해 20% 가량 매출이 줄었다.

이에 최근 하이트진로에 이천 임페리얼 공장을 매각한데 이어 희망퇴직을 통해 구조조정에 나섰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희망퇴직 신청은 오는 5월까지 진행되며, 약 150명의 인력을 감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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