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에 들어서면서 일선관서마다 체육행사, 봉사활동 등의 준비가 분주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 초 새롭게 취임한 서장들에게 4월은 직원간 결집력을 높일 수 있는 시간이자 소통능력을 시험받는 시기.
12월 말 결산법인 법인세 신고가 마무리되고 5월 소득세 신고기간 직전달인 4월은 식목일 행사를 시작으로 체육행사 등 직원간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기에 알맞고, 평소 보기 힘든 직원들의 면면을 마주하며 직접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
특히 4월에 서장-과장-직원 간 소통의 연결고리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에 따라 한 해 일선관서의 소통 분위기와 서장 이미지를 좌우할 수 있고, 직원들 입장에서도 서장의 소통능력을 시험할 수 있는 기간.
일선의 한 관리자는 “보통 5월 소득세 신고 전인 4월에 일선관서에서 활동적인 행사가 진행되는데 새로 취임한 서장들의 경우 이 시기에 직원들과 소통의 폭을 넓힐 수 있는 기회”라며 “노련한 서장과 리더로서 경험이 다소 부족한 서장이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고 귀띔.
또 다른 관리자는 “4월에 서장이 직원들과 관계를 얼마나 폭 넓고 깊이 있게 하는가에 따라 한 해 일선관서의 분위기가 좌우될 때도 있다”며 “직원들은 평소 마주하기 힘든 서장과 친해짐과 동시에 서장의 소통능력을 평가하기도 한다”고 전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