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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 세계 경제 성장률 3.6% 전망…0.1%p 하향조정

국제통화기금(IMF)이 2014년 세계 경제성장률을 전망치를 지난 1월보다 0.1% 하향 조정했다.

8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날 오후 발표한 '세계경제전망(WEO)'에서 2014년 경제성장률을 1월보다 0.1%포인트 떨어진 3.6%로 전망했다.

IMF는 "2014년 세계경제는 미국 등 선진국 경제를 중심으로 성장세를 지속하겠지만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따른 신흥국의 대외 불안, 선진국의 디플레이션 등 하방 위험은 확대됐다"고 밝혔다.

한국(3.7%), 미국(2.8%), 중국(7.5%), 인도(5.4%), 이탈리아(0.6%)는 1월 발표 때와 같은 전망치를 유지했다.

영국(2.9%), 독일(1.7%), 캐나다(2.3%), 스페인(0.9%) 등은 0.1~0.4% 포인트 가량 성장률이 상향 조정될 것으로 예측됐다.

하지만 IMF는 일본(1.4%)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발표에 비해 각각 0.4% 포인트 낮춰잡았다.

IMF는 "일본은 소비세 인상과 재정지출 효과 감소로 인해 2013년대비 0.1%포인트 감소한 1.4%의 완만한(moderate)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신흥개도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지난번보다 0.2% 포인트 떨어졌다.

러시아(1.3%)는 0.6%포인트, 브라질(1.8%)은 0.5%포인트, 남아프리카공화국(2.3%)은 0.5%포인트씩 각각 하락했다.

IMF는 "선진국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확대 등 긍정적 요인과 자금 시장 경색, 투자감소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상대적으로 더딘 회복세를 보이겠다"고 분석했다.

한편 IMF는 2015년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번과 같은 3.9%로 전망했다. 한국의 경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3.8%의 경제성장을 할 것으로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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