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사진>이 8일 세무법인 리앤케이 회장으로 취임했다.
2007년 11월부터 09년 1월까지 국세청장을 역임한 한 전청장은 퇴임후 고향인 충남 서산으로 귀향 활발한 지역활동을 전개해 왔으며, 새누리당에 입당한 후 지난해 8월 서산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자, 정치권에 입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보궐선거가 무산된 이후 12월 세무사회 주관 국세경력세무사교육을 이수한 한 전청장은 세무법인 리앤케이 회장에 취임하며 역대 국세청장 최초로 퇴임후 세무법인에 몸을 담게 됐다.
한 전청장은 53년생 충남 서산 출신으로 서울대 농학과를 나왔으며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공주세무서 총무과장으로 국세청과 첫 인연을 맺었으며, 이후 국세청장 비서관, 서울청 법인세과장, 삼성세무서장, 국세행정개혁기획단 총괄팀장,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 국세청 소득세과장, 중부청 조사2국장,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서울청장, 국세청 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