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의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가 참여업체와 제품이 지속증가하면서 수출계약도 동반성장해 중소기업의 국내외 공공조달시장 개척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회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를 통해 570만 달러의 수출계약 및 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조달청에 따르면 이번 엑스포에 선보인 해외시장진출관에 중국과 인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7개국 20여 명의 바이어가 참석해 현장에서 일본과 인도네시아바이어 등과 110만 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태국과 뉴질랜드 바이어와 수상부유구조물 등 4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MOU도 성사됐다.
이는 지난해 70만 달러에서 500만 달러이나 크게 상승한 것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나라장터 엑스포서 확인했다.
참여기업과 제품도 확대돼 올해는 177개 기업의 690개 제품이 전시, 지난해 보다 각 10개, 90개가 늘었고 관람객도 10% 가량 증가한 4만여 명이 행사장을 다녀갔다.
조달청은 이번 엑스포서 로봇 등 첨단제품을 앞세운 신성장동력관,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전통문화상품관, 기술우수제품관, 창업기업을 위한 새싹기업관 등을 설치 운영했다.
특히 전통문화상품관서는 아쟁, 가야금 등의 전통음악 공연과 함께 조달청이 선정한 전통문화상품을 전시판매가 이뤄졌고 현장서 정부조달문화상품공모전이 열려 관람객들의 투표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이벤트도 선보였다.
조달청 관계자는 "전시회와 함께 우수조달물품제도, 다수공급자계약제도 등 11개 조달전문교육 과정과 학술발표 대회도 열렸다"면서 "향후 엑스포가 중소벤처기업들이 중견기업,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촉매 역할을 하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