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과 유족협의회 회원 30여명이 동대문구 청량리 다일공동체를 찾아 사랑의 밥퍼나눔봉사활동을 전개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천안함재단은 46용사가 전사한지 4주기를 맞아 지난달 26일 대전현충원에서 추모행사를 거행한데 이어, 27일에는 백령도 위령탑 참배와 해상헌화, 평화음악회 등 다양한 추모행사를 개최했다.
재단은 이같은 행사를 통해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유가족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위로의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이러한 국민들의 성원에 조금이라도 보답하기 위해 재단과 유족협의회는 4주기를 보내면서 보다 의미있는 일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조용근 이사장과 직원, 이인옥 회장과 유가족 등 30여명은 4일에 청량리 다일공동체의 ‘밥퍼나눔운동’에 참가하게 됐다.
이날 천안함재단 직원들과 유가족, 그리고 생존장병 예비역 전우들은 아침 일찍부터 식재료를 준비해 반찬을 직접 만들어 노숙인, 독거노인, 무의탁인 등 1,000여명에게 정성껏 점심을 대접, 많은 호응과 함께 감동을 주었다.
조용근 천안함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국민들의 사랑과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살피고, 약자 계층을 돕는 봉사활동에도 관심을 가지고 함께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