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세관직원들이 관세국경 지킴이에 앞서 어려운 형편에 처한 이웃들을 향해 봉사활동을 전개하는 등 사회 소외계층 지킴이로 나서 화제다.
관세청 신규채용자과정 교육생 111명은 새내기 공무원으로서 업무수행에 필요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와중 지난 3일(목) 천안지역 8곳의 사회 소외계층 거주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소외되기 쉬운 이웃에게 나눔을 실천하여 희망을 전하는 한편, 신규공무원으로서 국민을 섬기는 공직자의 기본자세를 다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소외계층 거주시설을 찾은 예비 세관직원들은 장애인과 보호아동 및 노인 등을 대상으로 식사 보조, 장애인 돌보기, 어르신 말벗 해 드리기, 복지시설 내·외곽 청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으며, 이달 10일에도 약 40명이 봉사활동에 참가할 예정이다.
관세국경관리연수원 관계자는 “공직자로서의 자질함양을 위해 매년 사회복지단체를 찾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올해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지만 관심이 덜한 곳을 교육생 스스로 선정해 활동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전문지식을 배우는 것 못지않게 섬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나눔 활동 외에도 지역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는 등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열린 교육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예비 세관직원들의 발걸음을 접한 한 복지시설 관계자는 “최근 경기가 어려워 찾는 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바쁜 교육일정 중에서도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펼쳐 주어 고맙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부탁드린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