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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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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3경기 만에 멀티히트…타율 0.435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3경기 만에 멀티히트를 날리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대호는 3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2014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1일 니혼햄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전날(4타수 1안타)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400에서 0.435로 올라갔다.

이대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날카롭게 돌아갔다.

팀이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상대 선발 오타니 쇼헤이의 2구째 시속 149㎞짜리 직구를 노려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때려냈다.

이대호는 마쓰다 노부히로의 중전 적시타 때 2루를 밟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걸어나간 이대호는 하세가와 유야의 안타로 2루까지 나아갔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에 실패했다.

5회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또다시 중전 안타를 날렸다.

1루를 밟은 이대호는 대주자 기도코로 료마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니혼햄과 접전을 벌인 끝에 5-4로 이겼다.

3-4로 끌려가던 9회 1사 2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가 우전 적시 2루타를 날려 동점을 만든 소프트뱅크는 이후 1사 1,2루에서 이마미아 겐타가 끝내기 안타를 때려내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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