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5.06.15. (일)

기타

"모델 알바 시켜줄께"…女모텔로 끌고가 성폭행한 30대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서 모델 아르바이트하겠다고 글을 올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만난 여성들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동부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이영기)는 이모(36)씨를 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11월23일 서울 송파구 한 음식점에서 인터넷 모델 아르바이트 구직사이트에서 알게된 A(19·여)씨를 만나 인근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등 이달동안 2명을 성폭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 조사결과 이씨는 인터넷 구직 사이트에 모델 아르바이트를 한다고 글을 올린 A씨 등이 올린 개인정보를 이용해 연락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씨가 "테스트 촬영을 잘 하면 정기적으로 모델로 고용하겠다. 스튜디오가 없으니 인테리어가 좋은 모텔에서 가자."며 피해자들을 속였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검찰청에 이씨의 휴대전화 모바일 분석을 의뢰해 그 결과를 토대로 1건의 추가 범행 사실을 밝혔다"며 "모델 아르바이트의 경우 모텔이나 오피스텔 등 범죄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에서 촬영을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씨에 대한 전자발찌 부착 명령을 청구할 예정이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