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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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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발찌 끊고 도주 30대 성범죄자 이틀만에 검거

전자발찌를 끊고 달아난 30대 성범죄자가 도주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4일 강북·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정모(31)씨는 이날 오전 6시1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사거리 인근 모텔에서 검거됐다.

정씨는 지난 2일 오후 7시께 서울 구로구 구로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자신의 발에 부착된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경찰이 남부보호관찰소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정씨는 이미 사라진 뒤였다. 경찰은 정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자, 전국에 수배령을 내렸다.

강북경찰서는 정씨가 도주 과정에서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은 없는 것으로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북서는 오전 9시께 정씨의 신병을 구로경찰서로 인계할 예정이며, 구로서는 도주경위·여죄 등을 추가 조사한 뒤 특정범죄자에 대한 보호관찰 및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전과 16범인 정씨는 특수강간 혐의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복역 뒤 2009년 출소했으나, '전자발찌 착용 소급적용' 대상자로 분류돼 보호관찰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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