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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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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10·20대 여성 동반 자살

2일 오전 10시12분께 부산 부산진구의 한 모텔 2층 객실에서 여대생 A(20)씨와 B(18)양이 의식을 잃은 채 쓰러져 있는 것을 업주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2명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A씨는 숨졌고, B양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모텔 업주(68·여)는 경찰에서 "지난달 31일 밤 11시께 투숙한 A씨 등이 머문 객실의 출입문이 잠겨져 있고 인기척이 없어 문을 열고 확인해보니 2명 모두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발견 당시 객실 출입문과 창문의 틈새는 청테이프가 붙여져 있었고, 방안에는 수면제와 타다 남은 착화탄과 활성탄 등이 발견됐다.

또 침대 위에는 이들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형태의 메모글도 발견됐다.

경찰은 유족들의 진술을 토대로 대구와 서울에 사는 이들이 사흘 전 가출한 뒤 부산에서 만나 동반 자살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유족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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