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일 "공공조달 분야에서 중소기업에 대한 판로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4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개막식에서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성공적 시장 진입과 성장을 위해 공공조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차관은 "공공공사에서 중소·중견기업이 체급별 경쟁을 통해 보다 쉽게 낙착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주계약자 방식의 공동도급 확대 등을 통해 중소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창업 초기 기업이 조달시장에 쉽게 진입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겠다"고 약속했다.
추 차관은 또 "국내 조달시장에서 성장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FTA로 활짝 열린 연간 5조 달러에 달하는 해외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히든 챔피언'을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달청은 우수 중소·벤처 기업들의 신기술을 소개하고 국내외 시장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00년부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행사를 열고 있다.
올해 행사에는 177개 업체가 참여해 ▲전자·통신기기 ▲학교·사무기기 ▲차량·기계장치 ▲건설·환경 등 4개 분야에서 우수 조달제품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