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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4. (토)

삼면경

국세청 베이비부머 명퇴 가속…'개업 서두를까?' 고민

◇…국내외 경기침체 여파가 세무사업계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국세청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명예퇴직이 가속도가 붙자 올해 상반기 명퇴를 고민하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전문.

 

이는 최근 세무사업계의 경쟁이 심해진데다가 1960년대생 이전의 직원들이 국세청에 두텁게 포진돼 있는 만큼 ‘반년이라도 일찍 자리를 잡아 놓는 게 낫다’라는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

 

특히 최근 국회 기재위가 세무공무원 퇴직 직전 근무지에서 발생한 업무에 대해 1년간 세무대리를 하지 못하게하는 내용의 국회 국감보고서를 통해 국세청에 대책마련을 촉구 한 것과 관련, 예상보다 빠르게 시행될지 모른다는 불안감도 이들의 명퇴를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

 

올해 명퇴를 앞둔 일선의 한 관리자는 “세무사계가 어렵다는 것은 동료 세무사들에게 들어 익히 알고 있다”며 “베이비부머들의 명퇴가 속도를 내고 있고, 개업 세무사에 대한 제재가 언제 터질지 몰라 명퇴시기를 앞당겨볼 생각”이라고 귀띔.

 

또 다른 관리자는 “최근 사무실을 인수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난 게 명퇴예정자들의 다급한 마음을 방증하는 것 아니겠냐”며 “명퇴하고 국세동반자의 역할을 하겠다는 사람이 무슨 비리를 저지른다고 그런 걸(근무지 1년간 개업금지)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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