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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4.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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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가장 돈 뜯어낸 여성구속 '가짜 엄마까지 등장'

가짜 어머니까지 등장시켜 남성으로부터 돈을 뜯어낸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1일 가짜 어머니를 소개시켜주면서 결혼할 것처럼 속인 뒤 보증금 명목 등으로 3000여만원을 뜯어낸 김모(46)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피해자 안모(45)씨를 상대로 갖가지 명목으로 돈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안씨에게 "충남 당진에 있는 아파트를 처분하려고 하는데 발코니 확장 등에 들어간 경비를 변제해야 한다"거나 "성남시 분당구에 결혼후 살집을 계약했는데 보증금 2000만원이 필요하다"는 등의 거짓말을 하고 총 30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김씨는 사기행각 과정에서 피해 남성에게 가짜 어머니를 소개시켜주는 등 치밀함을 보였으며 딸이 있다는 사실도 숨겼다. 이렇게 가로챈 돈은 개인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

피해자 안씨의 진술에 따르면 김씨는 딸이 있다는 것을 들키자 다음날 도주했으며, 3년동안 도피생활을 해왔다.

이 건 외에도 김씨는 차용 사기 혐의로 2건의 수배가 더 있었고, 사기로 집행유예를 받는 등 사기 전과가 5범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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