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경찰서는 동기 여대생을 성추행하고 '죽이겠다' 등의 협박을 한 권모(28)씨를 강제추행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권씨는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대학교 편입생 모임에서 알게 된 A(25·여)씨를 술자리에서 수차례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권씨는 또 지난 2월부터 A씨와 그의 아버지에게 "얼굴을 염산에 녹여주겠다" 등 하루에 수만 통의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권씨는 A씨가 교제를 거부하자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권씨가 수사 중인 상황에서도 계속 협박 문자 메시지를 보내는 등 죄질이 나쁘다고 판단해 구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