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셔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성에게 폭력을 휘두른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31일 길거리에서 여성에게 주먹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광주 지역 폭력조직 정모(2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정씨는 지난 1월11일 오전 광주 서구 길거리에서 귀가하는 A(26·여)씨 등 4명에게 시비를 걸어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A씨 일행이 '술 마시자'는 제안을 거절하자 이같은 짓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광주의 한 폭력조직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씨는 지난 2012년 10월 부터 상해 등의 혐의로 서울과 광주 등에서 수배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정씨를 수배 관서에 인계하는 한편 여죄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