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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한국관세사회, 38차 정기총회 개최…'환골탈태' 다짐

한휘선 회장, 최고의 전문자격사로 도약하는 원년의 해 될 것

한국관세사회는 3월 27일 서울 건설회관 대회의실에서 제 38차 정기총회를 열고, 2014년 본회 주요업무 추진방안 보고 및 예·결산 등에 대한 의결에 나섰다.

 

 

한국관세사회 제 38차 정기총회가 3월27일 서울 건설회관 2층 대강당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김현미 의원, 윤호중 의원, 홍종학 의원<이상 새정치민주연합> 등과 함께, 유관기관으로는 백운찬 관세청장, 서광현 한국무역정보통신사장, 정세화 한국관세무역개발원장, 김기영 국제원산지정보원장, 김종호 한국관세물류협회이사장, 여영수 케이씨넷 사장, 박만석 AEO 진흥협회본부장, 심정구 관세사회 명예회장, 윤영선 본회 고문, 주영섭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고문 등이 참석했다.

 

관세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 한해 중점업무 추진과제로 관세사 업무 수호 및 업무침해 방지를 제시했다.

 

이와관련, 지난해 관세법 개정을 통해 관세조사시 조력을 받을 수 있는 전문자격사로 ‘관세사와 변호사’만이 한정되는 등 무자격자에 의한 조력행위가 금지된 바 있다.

 

관세사회는 관세법개정에 따른 시행령 및 고시·시행세칙 개정을 건의하는 한편, 관세사법 개정을 통해 미등록관세사의 ‘관세사 명칭’ 사용 등을 엄격히 금지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공정거래위원회가 국제물류협회의 건의에 따라 경쟁촉진의 일환으로 추진중인 물류주선업자들의 통관업 진입허용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등 각종 무자격사 및 유관업계의 업무침해행위를 방지하는데 본회 역량을 전력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 및 윤리의식 함양 △관세사 제도개선 등을 통한 회원업무 지원 강화 △교육의 내실화와 회원 사무소 인력지원 강화 등을 주요 업무추진과제로 선정했다.

 

관세사회는 특히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총회를 올해 5월13일부터 17일까지 본회 주관하에 개최할 예정으로, 본회 창립 이후 최초의 국제적인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관세사회의 위상과 대한민국의 국격향상에도 이바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휘선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올 한해 환골탈퇴의 각오와 다짐으로 관세사업무영역을 수호하고 영역 확대를 통해 최고의 전문자격사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임을 밝혔다

 

한 회장은 “관세사의 직무가치츼 업무영역의 확대는 물론 전문성 제고를 통해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그에 합당한 대우를 받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시장규제라는 미명하에 물류주선업협회가 건의한 통관업 허용요구에 대해 총력을 기울여 강력히 대응하겠다”며, “향후 다시는 이러한 허황된 요구를 하지 못하도록 근원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역동적이고 전문자격사단체로서의 한국관세사회가 우뚝 서기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주문했다.

 

한 회장은 “우리 1천500여명 회원이 어떤 자세로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관세사회와 관세업계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회원들의 참여를 당부한 뒤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욕을 먹더라도 결단하고 행동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수출입현장 최일선에서 관세행정발전과 기업경쟁력 및 납세자의 권익보호에 앞장서 온 관세사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치사도 이어졌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세계공항협회 세관만족도 평가 9년 연속 1위, 정부업무평가 우수기관 선정 등 지난해 관세청이 거둔 대내외 평가를 제시하며, “이는 수출입통관현장에서 우리나라의 어느 전문가 집단 보다 국가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관세사의 많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실”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이어, 올 한해 관세청이 주력할 우선방향으로 지하경제양성화를 통한 세수확보 기여 및 조세정의 확립을 제시한 뒤, “획기적이고 과감한 규제개혁을 통해 무역하기 좋은 수출입환경을 구축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백 관세청장은 특히, 결코 녹록치 않은 대내외환경을 예시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수출입현장에 있는 관세사계와 상생적 협력관계를 통해 풀어 나가 것임을 밝혔다.

 

백 관세청장은 예시한 현안문제들로는 △FTA 체결증가와 달리 중소기업의 FTA활용률 미흡 △원산지검증 증가에도 대응절차 미흡 △산업발달에 따른 품목분류의 첨예화 △세계수출환경에서 높은 비관세 장벽 등을 제시했다.

 

백 관세청장은 “이 모든것들이 관세사와 관세청간에 상생적 협력관계로 풀어 나가야 할 과제들”이라며, “수출입무역협장에서 제도상 애로사항과 풀어야 할 규제가 있다면 언제라도 관세청에 건의해 주시면 적극 반영해 현장감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입법 및 의결과정에서 관세사계의 손을 들어준 의원들의 치사 또한 이어졌다.

 

김현미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에 들어오기 이전까진 관세사가 무엇을 하는지를 몰랐으나, 이젠 수출입기업에 얼마나 힘이 되는지 알게 됐다”며, “앞으로도 의정활동하는데 있어 업무영역 문제, FTA 문제, 수출입환경 뿐만 아니라 관세사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법과 제도에 대해 뒷바라지를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윤호중 의원은 “지난해 관세사법과 관세법 개정을 대표 발의하는 등 제도발전에 다소 기여한 것을 저의 의정활동에 매우 기쁘고 기록할 만할 일로 기억한다”고 반추한 뒤 “무엇보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우리경제에서 관세사가 가지고 있는 중요성과 역할에 대해 공감했기에 법 개정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해 전문자격사로서의 위상을 새롭게 세워야겠다는 각오가 있었기에 제도발전이 있었다”며, “관세사가 무역발전, 대한민국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주시기를 바라며 의정활동을 통해 뒷받침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종학 의원은 의정활동에서 관세사로부터 도움을 받고 있음을 상기하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홍 의원은 “현장이 의정활동에 중요하며, 관세사 여러분이 가장 현장을 잘알기에 의정활동에서 도움을 받는데도 오늘 거꾸로 감사패를 받았다”고 감사를 전한 뒤 “우리나라가 무역강국으로 발전하는데 중소기업을 돕는 것이 중요하며, 이러한 면에서 관세사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기에 관세사의 전문영역을 지키고 무역강국이 되는데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관세사회는 이날 총회에서 관세사제도가 발전할 수 있도록 입법과정에서 협력해온 국회의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관세사회 감사패를 수상한 국회의원들로는 김현미 의원, 윤호중 의원, 홍종학 의원, 김광림 의원 등이 선정됐다.

 

이어 관세사제도 발전과 관세행정에 성실하게 협조한 회원 및 유관기관 직원등에게기획재정부장관 및 관세청장, 관세사회장 표창장 등을 수여됐다.

 

수상자별로는 노명준 관세사(열린합동관세사무소)를 포함 9명의 회원이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황세봉 관세사(대문관세법인)를 비롯한 회원 14명이 관세청장 표창장을, 이달희 관세사 (신안산관세사무소)를 비록한 6명이 회장공로패를, 이수연 외22명 회장 표창장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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