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한 타석만 소화하고 교체됐다.
추신수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시애틀과의 201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에서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4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날렸던 추신수는 이날 침묵하면서 시범경기 타율이 0.173에서 0.170으로 떨어졌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추신수는 상대 선발 에라스모 라미레스와 8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는 풀카운트에서 라미레스의 8구째 시속 92마일(약 148㎞)짜리 직구에 헛스윙을 해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추신수는 3회 자신의 타석 때 엘비스 앤드루스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케빈 쿠즈마노프의 맹타와 선발 콜비 루이스의 5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5-3으로 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