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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세청 "비트코인, 자산처럼 세금 매길 것"

25일(현지시간) 미국 국세청(IRS)이 온라인 가상화폐 비트코인을 자산처럼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RS가 가상화폐에 관해 실질적인 지침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IRS는 이날 "가상화폐는 조세 목적상 재산으로 취급될 것"이라며 "재산 거래에 적용되는 일반적인 과세 원칙이 가상화폐를 이용한 거래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이 재화와 서비스를 구매하는 데 쓰일 수는 있지만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인정하는 국가는 없다"며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낼 수는 없고, 월급을 비트코인으로 받는 경우 화폐로 환전해 세금을 내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즉,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기업들은 수익을 국세청에 보고해야 하며, 이들에겐 '미 달러화 가치'로 산출된 가치가 적용돼 세금이 부과된다. 또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주식이나 채권처럼 가치가 올라 이득을 봤을 때 자본소득세를 물게 된다.

IRS는 온라인에 16개에 달하는 일문일답을 만들어 비트코인 등 온라인 가상화폐 과세 적용 방침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만들어진 시기는 2009년으로 나카모토 사토시로 알려진 일본계 미국인 프로그래머가 만든 온라인상의 가상화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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