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자동차·조선·항공 IT 융합 혁신센터에서 지난 5년간 13개 기술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국산화를 통해 266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서울 양재동 The-K호텔에서 '자동차․조선․항공 분야 IT융합 혁신센터 통합 성과보고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자동차·조선·항공 IT 융합 혁신센터에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력해 혁신적인 IT융합 기술을 개발·상용화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산업부는 성과 보고회를 통해 지난 5년간 자동차·조선·항공 IT 융합 혁신센터에서 모두 56개 기술을 개발했으며 49건의 국내·외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하는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특히 중소 IT기업이 개발한 13건의 제품이 현대차, 대우조선해양 등 대기업의 구매로 이어져 총 2667억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발생했다.
분야별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자동차 분야에서는 지난 5년간 모두 36개 IT 융합 기술을 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부는 이를 통해 수입대체효과 1874억원, 국내외 특허출원 27건, 등록 12건, 투자유치 58억원 등의 성과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조선·해양 분야에서는 지난 2년간 모두 14개의 IT융합 기술을 개발해 수입대체 효과 510억원, 국내외 특허출원 9건, 등록 1건 등의 성과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신규로 지정된 항공 분야에서는 6개 기술이 개발되고 이중 2개 제품이 상용화 돼 283억원의 수입대체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인베디드 SW 사업이 중소기업에게는 대기업과의 협력 채널 구축 기회를 제공하고 대기업에게는 유망한 IT 협력업체 발굴을 지원하는 대표적인 대·중소 상생협력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김 차관은 이어 "기존의 5대 IT융합 혁신센터(섬유, 건설, 자동차, 조선, 항공)외에도 향후 전자, 의료기기 등으로 대상을 확대함으로써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고부가가치화의 핵심 수단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