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경(20) 주연 영화 '수상한 그녀'의 영상 파일이 불법 유출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7일 영화 불법 유통 실태 분석 사업의 집중 모니터링을 통해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인 '수상한 그녀' 캠버전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으로 유통 중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때 25개가 넘는 웹하드에 게시된 이 영화의 불법 파일은 대부분 삭제됐다. 하지만 토렌토 등으로 흘러들어 간 불법 파일에 대해서는 삭제 요청이나 추가 조치가 어려운 상황이다.
앞서 '해운대' '건축학개론'을 비롯해 최근 '변호인'과 '겨울왕국'까지 개봉 중인 작품의 캠버전 파일이 웹하드를 통해 불법 유통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영진위는 "지난해 통계에 따른 웹하드 불법유통으로 인한 국내 영화산업의 연간 피해규모는 84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웹하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웹하드 및 각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불법 파일이 퍼져나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