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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3. (금)

경제/기업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 설립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율 제고를 위해 추진중인 '해양플랜트 기자재 R&D센터'(이하 R&D센터)가 19일 오후 첫삽을 뜬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부산 연서구 부산연구개발특구 미음 R&D융합지구에서 착공하는 R&D센터는 부지면적 1만7000㎡, 연면적 3300㎡, 지상 1층 규모로 총 363억원이 사업비로 투입된다. 준공은 2015년 6월이다.

우리나라가 세계해양플랜트시장 수주점유율 33.1%(수주 잔액 기준 35.1%)로 세계 1위를 차지하면서도 기자재 국산화율은 약 20% 에 그치는 실정이다. 산업부는 R&D센터 구축을 통해 펌프, 파이프, 밸브 등 핵심 기자재의 국산화와 심해저 해양플랜트 설계엔지니어링 역량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R&D 센터에는 아시아 최초로 '다상유동 시험설비(Multi-phase flow)'가 들어설 예정이라 국내 해양플랜트 기자재 국산화와 엔지니어링 역량 강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상유동 시험설비'는 깊은 바다에서 석유가스 개발시 배관, 펌프, 밸브 등 기자재 내에 원유·가스·머드·해수 등이 기체·액체·고체로 혼합돼 흐르는 상태(다상유동)의 안정성, 신뢰성을 평가하는 설비로 다상유동 현상으로 인한 관막힘 현상은 석유가스 생산량을 크게 떨어뜨리는 원인이다.

또한 R&D 센터 착공으로 미음 R&D융합지구 개발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음 R&D융합지구에는 2018년까지 10여개의 연구시설이 입주한다.

윤상직 산업통상부 장관은 "해양플랜트 기자재 R&D 센터가 우리나라 해양플랜트 핵심기술 개발과 기자재 국산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초석이 될 것"이며 "해양플랜트 산업 경쟁력강화를 위해 정부·산업계·지자체·대학이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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