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행정부는 25일 경기 고양시 명지병원에 설치된 승강기로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가 50만대를 넘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1910년 구 한국은행에 우리나라 최초의 승강기가 도입된 이후 104년만의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 승강기 보유대수는 세계 9위 규모이며 매년 약 2만5000대가 신규 설치되고 있다.
안행부는 이날 고양시 명지병원에서 승강기 50만대 설치를 기념하며 승강기 안전 선진국 도약을 다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안행부, 승강기 안전 관련 검사기관 및 협회·단체 등에서 40여명이 참석해 50만번 째 승강기 고유번호와 검사합격증을 부착했다.
안행부는 앞으로도 실효성 있는 안전기준 적용과 승강기 이용 선진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올해에는 근린생활시설 건물 승강기 도어이탈 방지장치 설치와 에스컬레이터 끼임 사고방지를 위한 안전 솔 설치를 확대키로 했다.
또 정기검사 유효기간을 승강기 안전관리상태에 따라 달리해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119 구조시스템과 연계해 승강기 갇힘사고 발생 시 보다 신속한 구조가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이재율 안행부 안전관리본부장은 "승강기 50만대 시대를 맞아 연 안전선진국 도약 다짐행사를 계기로 승강기 보유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선진 안전관리 체계 및 문화를 선도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