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경매회사 K옥션이 벌인 전두환 전 대통령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한 온라인 경매가 낙찰률 100%를 찍었다. 낙찰총액은 3885만원이다. 이는 시작가 총합의 3배를 넘어선 액수다.
지금까지 진행된 1차 오프라인(25억6740만원)과 2차 온라인(2억1157만원) 매각분을 포함한 총낙찰액은 28억1782만원이다. 첫 온라인 경매 낙찰률은 97%였다.
이날 경매에는 전 전 대통령의 차남 전재용씨가 그린 ‘무제’를 비롯해 세라믹 인형, 공예품, 일본 애니메이션 포스터 등 100여점이 나왔다.
최고 낙찰가는 전명자의 ‘숨결’(추정가 80~400만원)로 580만원에 팔렸다. 전재용의 ‘무제’는 27만원에 경매됐다.
이외에 안윤모의 ‘부엉이’(추정가 180만~500만원)가 420만원, 경봉 스님의 휘호(추정가 10만~30만원)가 126만원에 거래됐다.
전씨 일가의 미납 추징금 환수를 위한 마지막 경매는 3월12일 오후 4시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