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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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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턴 감독, 이청용 이적설 일축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리그)에 속한 볼턴이 최근 이청용(26)의 이적보도와 관련해서 사실 무근이라고 일축했다.

더기 프리드먼(40) 볼턴 감독은 11일(한국시간) 볼턴의 지역 언론 '볼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청용의 이적과 관련한 언론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그와 관련한 어떠한 제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10일 영국의 일간지 미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의 헐 시티가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청용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티브 브루스(54) 헐 시티 감독이 스카우트를 파견해 이청용을 점검했다는 사실도 함께 전했다. 스카우트가 직접 운동장을 찾은 지난 8일 열린 볼턴-본머스의 경기에서 이청용은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미러는 "볼턴이 올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청용의 이적료로 600만 파운드(약 105억원)를 요구했다"며 "올 시즌 이후에는 이 액수의 절반 수준에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고도 전망했다.

이청용의 이적료로 300만 파운드(약 52억원)를 예측했다.

프리드먼 감독은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못했다. "나 역시 이청용의 이적과 관련한 보도를 봤지만 우리는 누구에게도 제의를 받은 적이 없다. 전화 한 통도 받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진출설이 돌고 있는 베테랑 수비수 제트 나이트(34)에 대해서도 "이청용의 경우와 같다. 나이트가 나에게 와 면담을 한 적도 없고, 미국에서 뛰고 싶다는 말을 한 적도 결코 없다"며 "내가 아는 한에서 그는 잉글랜드에서 계속 뛰고 싶어한다. 또 이 곳에서 코치수업을 받길 원하는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청용이 속한 볼턴은 6승11무12패(승점 29)로 챔피언십(2부 리그) 24개 구단 중 19위에 처져있다.

이청용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헐 시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7승6무12패(승점 27)를 기록, 20개 구단 중 11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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