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 신임 국장에 한국 국적의 소재향 과장<사진>이 임명됐다.
11일 기재부에 따르면, 세계은행 김용 총재는 10일 양허성자금 국제협력부(CFP) 신임 국장에 한국 국적의 소재향 씨(現, Water and Sanitation Program 과장)을 지명했다.
CFP는 부총재(Vice President)-국장(Director)-과장(Manager)으로 구성되며, 소재향 국장은 CFP내에서 양허성자금 및 국제협력자금을 통합 관리하는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소재향 국장은 세계은행내 한국 국적자로서는 가장 높은 관리직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11월 이창용 IMF 아·태국장과 함께 우리 국민이 국제금융기구 고위직에 진출한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소재향 국장은 ’92년 전문가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은행에서 근무를 시작해 사무총장 (Managing Director) 보좌관, 아시아지역 선임 인프라 전문가(Lead specialist), 물·위생 프로그램 담당 과장(manager) 등을 거쳤으며 2012년에는 세계은행 직원협의회에서 수여하는 Good Manager Award를 수상하는 등 관리자로서 능력을 꾸준히 인정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