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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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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으로 포르투갈 프로 경기 중단…5만 여명 긴급 대피

 각종 건축 자재를 동반한 강풍이 축구장을 덮쳐 관중들이 긴급 대피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

AP통신은 1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1부 리그) SL 벤피카와 스포르팅 리스본의 경기가 열린 포르투갈 리스본의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 강풍이 들이닥쳐 경기가 중단되고 관중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명문 클럽 간의 대결이 펼쳐진 만큼 이날 에스타디오 다 루즈에는 5만여명 이상의 관중들이 몰렸다.

경기가 시작되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려는 찰나 불청객이 경기장을 찾았다.

엄청난 위력의 강풍이 경기장을 습격했고 선수와 관중 모두 크게 당황했다. 특히 경기장 주변을 휩쓸고 온 강풍 안에는 지붕·플라스틱·비닐 등 각종 건물 자재 등이 섞여있었다.

구단 및 해당 경기 관계자들은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5만여명의 관중들도 긴급히 경기장을 떠났다. 다행히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오는 5월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개최되는 에스타디오 다 루즈는 강풍이 남기고간 쓰레기로 인해 난장판이 됐다.

AP통신은 이날 소동으로 중단된 경기는 오는 11일 재개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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