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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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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텍사스냐? 볼티모어냐?…막판 급물살

윤석민(28)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윤석민을 영입하기 위한 움직임은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먼저했다. 그러나 텍사스 레인저스가 곧바로 가세한 분위기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5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윤석민에게 정식 오퍼를 냈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텍사스 담당 T.R 설리반 기자는 윤석민이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카고 컵스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30개의 불펜투구를 했다고 밝혔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볼티모어의 관계자들 앞에서 구위를 보여준 후 또다시 쇼케이스를 한 것이었다.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윤석민의 구위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다.

볼티모어는 선발 자원이 약해 윤석민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구단이다. 해외 FA 선수인 윤석민을 영입하면 신인 지명권 등을 포기하는 '드래프트 픽'을 내주지 않아도 된다.

텍사스는 선발 데릭 홀랜드가 무릎 부상으로 전반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윤석민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텍사스는 계약기간을 놓고 윤석민과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텍사스의 지역 일간지 댈러스 모닝 뉴스는 "윤석민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2~3년 계약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텍사스는 홀랜드의 부상이 회복될 때가지만 윤석민을 기용할 계획이다"며 "윤석민이 다년 계약을 원한다면 어려워질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두 구단 모두 윤석민을 영입대상에 올려 놓은 것은 분명하다.

다만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윤석민이 지난해 당한 어깨 부상으로 인해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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