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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14. (일)

경제/기업

삼성전자, '사커모드' 탑재 곡면 UHD TV로 중남미 공략

삼성전자가 '사커모드(Soccer Mode)' 등을 앞세워 '축구 대륙' 중남미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5일(현지시간) 멕시코 칸쿤에서 열린 '삼성 중남미 포럼'에서 48~105인치 등 5종 곡면 초고화질(UHD) TV 등 2014년 전략제품을 공개했다.

무엇보다 '사커모드', '사커패널' 등 중남미 지역에 특화된 TV 기능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곡면 UHD TV는 4200R 곡률과 함께, 3차원 입체감을 만들어주는 '오토 뎁스 인핸서(Auto Depth Enhancer)' 기능으로 거실에서도 스포츠 경기장에 있는 듯한 현장감을 제공한다.

지난해 선보인 사커모드 기능도 강화해 경기장 잔디의 색감을 느끼게 할 뿐 아니라 관중석에 있는 듯한 멀티 서라운드 음향을 느낄 수 있다.

올해는 '하이라이트 보기' 기능도 추가, TV가 스스로 하이라이트 장면을 포착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도록 했으며, TV화면을 9개로 분할해 시청자가 1개 구역을 줌-인(Zoom-in)해 선수의 발동작이나 표정 등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볼 수 있게 했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스포츠채널 ESPN과의 독점 제휴를 통해 중남미 시장에 특화된 '사커패널' 사용환경(UI)을 적용했다.

사커패널은 시청자가 TV 메뉴에서 중남미 또는 유럽리그의 선호팀을 등록하면 이후 해당 팀의 최근 경기 영상, 관련 뉴스, 경기 결과와 향후 일정, 경기 통계, 해당 팀 순위와 리그 내 주요 득점자, 어시스트 순위 등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밖에도 '기가시스템' 스피커 제품군을 확대했으며, 냉장실을 '이너케이스'와 '쇼케이스'로 분리한 '푸드쇼케이스' 냉장고, 세계 최초로 트라이앵글 디자인을 적용한 벽걸이형 에어컨, 목욕타월 36장을 한 번에 세탁할 수 있는 프리미엄 전자동 세탁기 등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0% 이상 성장한 중남미 태블릿 시장 공략을 위해 '갤럭시 노트 프로'와 '갤럭시 탭 프로' 3종 등 4종의 태블릿 신제품들도 소개했다.

이상철 삼성전자 중남미총괄 부사장은 "올해 중남미 UHD TV 시장은 지난해 대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곡면 UHD TV는 올해 지상 최대의 축구 축제를 가장 멋있게 즐길 수 있게 해주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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