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부채로 고통 받는 시민에게 금융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고 채무탕감을 위한 구제방법을 안내하는 '찾아가는 공공재무 컨설팅 서비스'를 이달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금융교육, 가정재무설계, 전환대출상담, 채무조정 등으로 이뤄져 각 대상과 사례에 맞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에 재래시장, 중소기업, 고등학교 등 재무컨설팅을 필요로 하는 기관이나 단체의 신청을 받은 뒤 직접 찾아가 대상별로 알맞은 금융전문 교육 및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가계부채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나금융그룹, 토닥토닥협동조합, 에듀머니 등 민간 금융 전문기관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연계한 금융·복지·법률이 결합된 원스톱 상담서비스를 제공 및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19일부터는 서울복지재단 홈페이지(http://sfwc.welfare.seoul.kr/main.do)에 누구나 별도의 절차 없이 자신의 재무 상태를 파악할 수 있도록 '가정경제 재무진단' 확인란을 개설했다.
자산대비 부채상황을 점검하는 부채관리와 가계의 지출구조를 볼 수 있는 현금흐름관리, 계획소비를 보여주는 예산관리 등을 확인 및 가능케 했으며 꼭 필요한 금융정보를 안내하는 등 가계부채를 사전에 예방하고 악성 채무구조에 갇히지 않도록 지원하고 있다.
서울형 공공재무컨설팅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단체와 기관은 서울 금융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와 전화(02-724-0804)를 통해 상담 또는 신청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공공재무컨설팅을 통해 가계부채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적극 발굴 지원하겠다"며 "실질적인 지원을 비롯해 기본적인 재무 설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채무의 악순환을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