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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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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 적' 저스틴 비버, 감옥 보이느냐?…망나니짓 포에버

캐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20)가 불량배로 전락했다.

캐나다 토론토 경찰은 29일(현지시간) 비버를 폭행 혐의로 입건했다.

지난달 30일 새벽 토론토의 클럽에서 나와 리무진을 타고 호텔로 돌아가던 중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다. 비버는 이와 관련 29일 저녁 토론토 경찰에 자진출두했다. 취재진과 팬들이 현장으로 몰리면서 북새통을 이뤘다.

비버는 3월10일 토론토에서 폭행 혐의와 관련한 재판을 받는다.

비버는 이날 경찰서로 오기 몇 시간 전, 자신의 또 다른 혐의인 음주운전 등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비버는 지난 23일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술에 취한 채 노란 람보르기니를 운전하다 경찰에 체포됐다. R&B 힙합 가수 칼릴 아미르 샤리에프(20)와 개조된 차로 경주를 벌이는 '드래그 레이싱' 중이었다.

경찰은 비버가 마리화나를 피웠고, 술을 마셨으며 항우울제를 복용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전했다. 더구나 비버는 운전면허증도 소지하지 않은 상태였다. 단속 경찰관에게 욕설까지 퍼부으며 거칠게 저항하다가 붙잡혔다. 비버는 이날 오후 2500 달러(약 270만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샤리에프는 1000 달러(약 107만원)의 보석금을 냈다.

출소 당시 그는 경찰서 앞으로 모인 수많은 미디어와 팬들에게 손을 흔드는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이후 자신의 전용기를 타고 파나마로 가 해변에서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미디어에 포착되기도 했다.

비버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지만, 경찰은 이 건을 추가 조사한 결과를 30일 내놓았다. 마리화나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우울증 치료제인 '자낙스'를 복용했다고 밝혔다.

비버의 일탈행위는 이뿐 아니다. 20일 마이애미의 스트립 클럽에서 7만5000 달러(약 8000만원)를 1달러짜리로 뿌려 도마 위에 오르기도 했다. 또 지난 9일에는 자신이 살고 있는 로스앤젤레스 칼라바사스의 이웃집에 달걀들을 던진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았다.

이전에는 세계 곳곳을 돌며 '특급 호텔 담벼락 낙서' '성매매 업소 출입' '투어 버스 내 약물 발견' '아르헨티나 국기 훼손' 등으로 지탄을 받았다.

미국에서는 온라인을 중심으로 비버를 추방하자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백악관 청원 사이트 '위 더 피플'에는 비버가 청소년에게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면서 그의 영주권을 박탈하자는 내용의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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