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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경제/기업

유통가 "지친 주부들을 잡아라"…포스트 설 마케팅

주요 백화점들이 설 명절 스트레스에 지친 고객들을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3일까지 패션잡지 'SURE'와 함께 'SURE Beauty Award'에서 선정한 화장품 브랜드의 단독 기획세트를 전 점포에서 한정 판매한다.

또 7~20일 키엘, 헤라 등 총 16개 브랜드의 지정된 상품을 구매하면 깜짝 사은품을 함께 증정하는 '럭키박스 이벤트'를 점포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

점포별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잠실점에서는 7~12일 7층 점행사장에서 '유명 아웃도어·신학기 가방 초대전'’을 연다. 이번 행사에서는 밀레, 노스페이스, 블랙야크, 나이키, 아디다스 등 총 26개의 유명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가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는 8일과 9일, 당일 3만원 이상 구매고객 대상으로 운동 기구 '스텝퍼' 위에서 10초간 발을 굴려 점수에 따라 '초콜릿 메달', '비타민 워터', '훌라우프' 등 사은품을 증정한다.

잠실점은 7일 '신년 맞이 관상 서비스'를 진행하고, 평촌점은 9일 쿠키 만들기와 마술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리하는 마술사' 공연을 준비했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은 3~6일 5층 대행사장에서 진도, 근화, 성진, 사바티에, 케티랭 등 주요 모피 브랜드가 참여하는 '수입모피 스페셜 초대전' 을 진행한다. 유명 모피제품을 평균 40% 할인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2일 지하 1층 대행사장에서 '남성정장 할인전'을 진행한다. 또 폴로, 빈폴, 헤지스, 타미힐피거도 이날 하루동안 30% 시즌오프전을 전개한다.

중동점은 7~9일 지하1층 대행사장에서 '금강제화 초대전' 을 연다. 총 물량 15억원어치 규모의 대형행사다.

또 현대백화점은 명절 준비로 인해 피로해신 몸과 마음을 힐링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힐링위크'를 진행한다.

압구정 본점은 3일 토파즈홀에서 영화 '필스'를 상영한다. 또 문화센터에서는 명절증후군을 앓는 고객들을 위해 9일 '행복한 가정을 위한 남편 사용 설명서' 강좌를 개설하고, 24일에는 '주부 허리교정과 스트레칭 홈트레이닝' 등 힐링 강좌를 선보인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6일 본관 신관 6층 이벤트홀에서 아웃도어·스포츠 특별전을 열고 노스페이스·K2·블랙야크·라푸마 등의 제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대형마트도 포스트 설 마케팅에 나선다. 롯데마트는 오는 9일까지 롯데마트몰(www.lottemart.com)에서 명절 상차림과 가사 노동으로 지친 주부 고객들의 피로를 풀어주는 '레이디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간편 대용식, 다이어트 용품, 화장품 등 100여개 힐링 상품을 저렴하게 선보인다. 구매 금액과 상관없이 '무료 배송' 서비스도 실시한다.

홈쇼핑도 명절 후 주부 고객 잡기에 나선다.

현대홈쇼핑은 이날부터 '힐링타임 기획전'을 진행, 안마의자, 로봇청소기, 의류잡화 등 주부들의 시선을 끄는 제품들을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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