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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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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진이 경기회복 걸림돌…생산·소비는 증가

우리 경제 회복의 열쇠는 '설비투자'가 쥐고 있다. 지난해는 생산과 소비가 모두 증가하면서 경기회복을 이끌었지만 설비투자 부진이 회복 속도를 늦췄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13년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 생산은 서비스업과 건설업의 호조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도소매(전년비 -0.2%), 예술·스포츠·여가(-0.2%)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보건·사회복지(6.5%), 수리·개인(4.8%),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1.6%) 등이 늘면서 1.3% 증가했다.

광공업은 반도체·부품(6.8%)과 화학제품(4.3%)은 증가했지만 영상음향통신(-15.6%), 기계장비(-4.7%) 등이 크게 감소하면서 전년보다 0.1% 감소했다.

내수출하는 전년보다 0.2%, 수출은 0.4%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적인 출하지수는 전년보다 0.3% 줄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5.9%로 전년에 비해 2.2%포인트 하락했다.

소비는 신발·가발 등 준내구재(1.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0.9%), 가전제품 등 내구재(0.9%) 판매가 모두 늘면서 전년보다 0.7% 증가했다.

백화점 판매가 보합 수준을 나타낸 가운데 무점포소매(5.7%), 대형마트(0.4%)가 증가했고 전문소매점(-3.3%)은 감소했다.

투자는 기계수주가 회복세를 보인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기성은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설비투자 지수는 129.6포인트로 전년 136.4포인트에 비해 6,8포인트 하락했다.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등으로 기업 투자가 원활치 못했다.

자동차 등 운송장비는 전년보다 12.4% 증가했지만 일반기계류 투자(-9.2%)가 감소해 전체적으로 전년보다 5.0% 감소했다.

대신 국내기계수주는 공공부문(20.6%), 민간(6.5%)이 호조를 보이며 전년보다 7.9%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전년보다 10.5% 증가했으나 건설수주는 발전, 주택, 기계설치 등이 줄면서 전년보다 13.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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