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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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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다음달 5일부터 부처 업무보고 돌입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달 5일부터 취임 2년차 정부부처 업무보고 일정에 돌입한다.

28일 청와대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다음달 5일 국무조정실과 법제처, 국민권익위원회 등 3개 부처를 시작으로 올해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다른 부처의 업무보고 순서와 구체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비경제부처에서 경제부처 순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2~3개 부처를 묶어 한꺼번에 보고를 받는 식으로 진행해 다음달 25일까지 마무리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취임 후 첫 업무보고를 받았던 지난해의 경우 정부조직법 통과가 늦어지고 일부 부처 수장의 사퇴와 임명 지연 등으로 인해 일정이 지연됐다. 3월21일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시작한 업무보고는 당초 4월12일 종료할 예정이었지만 4월30일에야 국무조정실을 끝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올해는 본격적인 성과창출을 위한 국정운영에 매진할 수 있도록 업무연관성이 높은 부처들을 연계시켜 속도감 있게 업무보고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업무보고에서는 140개 국정과제와 관련한 부처별 이행상황을 점검해 보완책을 논의하고 박 대통령이 신년구상에서 밝힌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뒷받침하는 비정상의 정상화, 창조경제, 내수활성화 방안 등에 대한 부처별 이행계획 등이 보고될 전망이다.

특히 국무조정실에서는 첫날 업무보고에서 박근혜정부 140개 국정과제의 부처별 수행평가를 보고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지난해 말부터 진행해 온 140개 국정과제 수행평가는 각 부처 수장의 성적표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 관계자는 "순위를 정하는 평가라기보다는 우리가 무엇을 제대로 했는지 못했는지를 파악하고 제대로 못했다면 외부환경이나 리더십의 문제인지 아니면 애초부터 프로그램이나 사업 자체가 잘못 설계된 것인지를 파악하는 학습을 위한 평가"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도 지난 7일 국무회의에서 "정책평가가 단순히 등급을 정하는 평가로 끝나선 안 된다"며 "잘못된 게 뭔지 정확히 진단하고 그것이 반복되지 않도록 교훈을 얻는 게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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