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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8. (수)

경제/기업

SKT, 해지율 하락으로 지난해 영업익 2조111억…전년比 16.2%↑

SK텔레콤이 지난해 영업익 2조11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16.2% 오른 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06년도부터 해지율이 2%대에 머물면서 기존 고객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이 수익 개선의 원인이 됐다.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힘입어 순이익도 전년 대비 44.3% 증가한 1조6095억원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28일 2013년 연간 매출 16조6021억원, 영업이익 2조111억원, 순이익 1조 609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2948억4100만원, 영업이익 5097억원, 당기 순이익 2936억7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3.3%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4% 하락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음성 무제한 요금제' 국내 첫 출시와 고객 요금 부담 경감 노력으로 수익감소 요인이 컸지만 LTE리더십 강화와 B2B 솔루션 등 신규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성장세를 유지했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는 약 1350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약 50%까지 늘었으며 B2B 솔루션 사업 매출도 전년 대비 60% 증가한 43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2% 증가했다. '착한 기변', '데이터 리필하기' 등 장기가입자 혜택 강화로 해지율이 꾸준히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개선된 결과다.

SK텔레콤의 지난해 평균 해지율은 2.3%로 전년도 2.6% 대비 0.3%p 감소했다. 특히 지난 4분기 해지율은 2.1%로, 매 분기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순이익은 SK하이닉스 등 투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전년 대비 44.3% 증가했다. SK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 달성에 따른 지분법 평가익은 약 6000억원이었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도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사업의 혁신과 신규 사업의 성장을 지속함으로써 차별화된 고객가치 극대화를 이어갈 계획이다.

특히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중인 ICT 기반 융합사업도 올해 성장이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B2B 솔루션 사업영역은 클라우드와 빅데이터를 결합해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기업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 워크'와 에너지 절감 효율을 높이는 '그린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황수철 SK텔레콤 재무관리실장은 "2014년에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경쟁력과 고객가치 지향의 특화된 서비스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해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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