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는 '2014년 민간공모사업' 신청자를 다음달 17일까지 접수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정된 주제에 대해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프로그램을 공모, 선정된 단체에 자금 등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올해 공모주제는 '청렴한 지역사회 만들기'와 '국민권익 증진과 관련된 사업' 등 2개다.
'청렴한 지역사회 만들기' 주제의 세부 과제는 지방자치단체의 청렴도 제고사업, 지방의회 청렴도 강화방안, 반부패·청렴의식 확산 및 민·관협력 활성화 방안 등이며, '국민권익 증진과 관련된 사업'은 사회 취약계층 권익보호를 위한 제도개선 과제 발굴 및 정책제안사업, 민간영역의 부패 친화적 관행의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사업 등이다.
권익위는 이번 공모를 통해 3억500만 원의 예산으로 20여개 단체를 선정·지원할 예정이다. 단체당 1개 사업만 신청할 수 있으며, 사업 당 최고 2500만원까지 지원된다.
비영리민간단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증이나 허가증이 있어야 신청 가능하다.
권익위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사업의 타당성, 사회적 파급효과와 전년도 사업평가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지원 대상을 결정할 방침이다.
결과는 2월 말 홈페이지(www.acrc.go.kr)에 공개하고 개별 통지된다.
민간공모사업에 선정되면 3월 중으로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고 회계교육을 받은 뒤 본격적인 사업을 하게 된다.
권익위는 공모사업자들을 선정하면 실무자 워크숍을 열어 사업 공유와 단체간 교류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