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본청이 올해 하반기 세종시로 이전함에 따라 현재 본청이 위치한 곳에 서울청 별관이 입주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직원들 사이에서 서울청 별관 중 어디가 본청 자리에 들어갈지가 직원들 사이에서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는 전문.
국세청이 세종시로 내려가도 서울청의 별관이 모두 들어갈 정도의 충분한 공간이 없을 것으로 보여 일부 별관은 현재 위치에 계속 자리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어느 별관이 본청 자리에 들어갈지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
일부 직원들은 고위직과 자주 마주치는 것을 부담스러워 한 나머지 별관근무를 희망하는 경우도 없지않다는 전문.
서울청 별관에서 근무했던 한 직원은 “서울청이 한자리에 모이면 그만큼 업무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지만, 상대적으로 고위직이 적은 별관에서 근무하는 게 심적으로 편하지 않겠냐”며 “특히 조사국 직원의 경우 다른 국에서 근무하는 동료들과 자주 마주치다보면 입조심해야 할 일도 많아 별관근무를 희망하는 직원들이 있는 것 같다”고 귀띔.
한편, 정부와 서울시는 행정재산인 청와대 사랑채와 국유재산인 서울청 남대문별관을 국세청이 세종시로 이전하는 올해 하반기께 서로 교환할 것으로 알려져 남대문별관은 '수송동행'이 유력시되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