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복수직서기관과 사무관 전보인사를 내달 11일, 6급 이하는 20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일선 관리자들 사이에서 경력이 깊은 고참급 직원에 대한 적정한 일선 배분을 강력하게 희망.
이는 본지방청이 고참급 직원을 우선 선발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일선에서는 ‘허리 역할의 직원층’이 부실해져 지금까지 직원들에게 경력·노하우 전수의 단절 우려가 크게 대두된 바 있고, 이후 또 다른 부작용으로 ‘업무조직력’이 저하되고 있다고 보기 때문.
일선의 한 관리자는 “일선 관리자로서 중요한 부분 중 하나는 직원들의 ‘업무조직력 결집’이다”며 “관리자가 하나의 업무 목표를 가지고 ‘가자’ 하면 모두 뒤를 따라와야 하는데 뒤돌아보면 아무도 없더라. 중간에 가교역할을 하는 직원이 부족하다보니 직원 간 조직력을 떠나 업무에 대한 조직적인 움직임이 많이 떨어져 어려움이 크다”고 귀띔.
이에 따라 이번 정기 전보인사를 통해 지금까지 일선세무서가 겪어야만 했던 경력단절 해소와 함께 업무조직력을 제고할 수 있을 지가 일선관리자들 사이에서 관심거리로 등장.
특히 김덕중 국세청장 취임 후 처음으로 갖는 정기 전보인사인 데다, 일선세무서 차원에서 지하경제 양성화 등 현장세정을 제대로 해 내기 위해서는 고참급 직원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힘을 얻고 있어 일선 관리자들의 기대감이 점증.
또 다른 일선 관리자는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위해서는 국세행정의 최전방에 위치한 일선세무서에 두터운 직원층이 필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며 “이번 정기 전보인사에 대해 관리자들은 일선현장 중심의 인사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