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세무서는 2일 2층 강당에서 제18대 현재빈 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현 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안정적 세수확보와 세정지원, 지하경제 양성화 추진, 신뢰세정 구현 등을 강조했다.
그는 "국내외 경제가 회복의 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올해에도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축소와 급격한 엔저 현상 등으로 쉽지 않은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안정적인 세수확보를 위해 긴장의 고삐를 늦춰서는 안 될 것임을 강조했다.
또한 "어려움에 처한 납세자들에게는 최대한 도움을 주는 세정을 펼치고, 일자리 창출과 투자활성화를 지원하는 세정 환경의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정부 국정과제인 지하경제 양성화와 관련해서는, "올해 더욱 내실있게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고의적이고 악질적인 탈세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그는 "국민이 신뢰하는 공정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항상 역지사지의 자세를 가지고 납세자들을 섬기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좋은 세무서' 만들기에 전직원이 합심해 줄 것을 주문했다.
"납세자가 고품질의 세무서비스를 받고 만족하는 세무서이자, 동시에 소속 구성원들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면서 즐겁고 편안한 마음으로 일하는 세무서가 '좋은 세무서'"라며 "직원 모두의 자발적이고 끊임없는 인내와 노력을 통해서만 만들어지고 유지된다"고 했다.
신임 현재빈 서장은 61년, 부산 출신으로 행시35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서울청 국제조사2·3과장, 서울청 국제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자영소득관리과장·종합부동산세과장·자본거래관리과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