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난 21일 유산기부를 하려는 사람들에게 세무·법률·금융 등 필요한 자문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유산기부 캠페인 자문그룹'을 구성했다.
자문그룹에는 천지세무법인을 비롯해 김앤장 사회공헌위원회, 신한은행, 노블레스오블리주시민실천 등이 참여했으며, 이들은 유산기부를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세무자문 ▶법률 자문 ▶금융서비스 ▶관련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공동모금회는 이날 서울 중구 정동 사랑의 열매 회관에서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 목영준 김앤장 사회공헌위원장, 임영진 신한은행 부행장, 류시문 노블레스오블리주시민실천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가졌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많은 이들이 유산기부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유언·공증 등과 관련한 법률·제도적 지식과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어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 하기로 했다"며 "이들 그룹의 자문 서비스가 뒷받침되면 앞으로 유산기부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기부문화를 범사회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유산기부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유산기부 과정에서 발생하는 세무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자문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점식 천지세무법인 회장은 지난 2010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클럽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에 가입해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데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