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고위직의 이른바 'TK독식' 논란과 관련 정치권 일각과 세정가 현장 등에서는 '진짜 문제는 고위직의 낮은 일반출신 점유비'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전문.
즉, 국세청 고위직 인사구도에서 TK문제 보다 더 심각한 부정적인 현상은 행시출신 대 일반공채출신의 고위직급 점유비율이 너무 언밸런스를 보이고 있는 것이라는 것.
얼마전 끝난 국세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TK편중문제가 야당의원들에 의해 제기 되긴 했으나. 일부 야당 의원들도 막후에서는 TK문제보다는 행시출신들의 고위직 점유비율이 너무 높은 것은 문제가 된다는 점에 공감 하고, '개선돼야 한다'는 데 대체로 공감했다는 전문.
정치권은 물론 세정가에서 이른 바 '고위직 행시출신 과점(寡占)'이 문제점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은, 국세청업무는 직접적인 대민업무가 대부분이어서 노련한 행정경험이 요구되고, 2만여 국세공무원 중 99%가 비고시출신이라는 점 등 국세청의 인적분포 특수성과 대민행정 내용등을 감안한 때문.
따라서 세정가에서는 'TK문제는 개개인의 업무능력과 고위직 인력풀에 따라 한동안 편중이 불가피한 점이 있다고 보지만, 행시출신이 고위직을 과다하게 점유하는 것은 업무능율과 조직안정 및 일반직원 사기진작 측면에서 결코 바람직 스럽지 않은 현상'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는 상황.
일선 직원들은 연말경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1급을 포함한 국세청 고위직 인사에서는 지역안배 보다는 공채출신이 얼마나 중용될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이 더 쏠려 있다는 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