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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9. (목)

세정가현장

[국세청]제10회 '국세문학의 밤' 성료

국세청 문학동호회 모임인 국세청문우회(회장·이규흥)는 지난 26일 충북 괴산군 청소년수련관에서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로 열 번째인 이번 행사는 '맑은 영혼, 깊은 우정, 문학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문우회 회원과 국세청 퇴직 시인, 외부 초대 시인 등 약 40여명이 참석해 가을밤을 문학의 향기로 가득 채우며 '국세문학' 제7호 발간을 자축했다.

 

이날 행사는 제27회 소월시문학상을 수상한 이재무 시인의 '시인으로 산다는 것'이란 특강에 이어, 국세문학 제7호에 작품을 게재한 시인·작가들의 시낭송 및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시인과의 대화 등을 통해 국세공무원인 동시에 문학인으로서 맑은 영혼과 깊은 우정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규흥 회장은 "국가재정 조달이라는 국세공무원 본연의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세행정을 펼치기 위해서는 모든 분야에서 국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문학적 감동을 접목해 볼 때"라고 언급하면서 "국세청문우회가 건전한 조직문화를 창달하는 견인차가 되자"고 강조했다.

 

행사 이튿날에는 국보 제6호인 충주 중앙탑과 중원고구려비, 충주박물관 등을 방문해 백제, 고구려, 신라 문화가 혼재돼 있는 중원문화를 견학했으며,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치러진 남한강 일대의 탄금 호수와 중앙탑 공원을 산책하면서 가을정취에 흠뻑 심취하기도 했다.

 

국세청문우회는 국세청 직원 중 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들의 모임으로, 현재 회원이 1천5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국세청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세가족문예전의 주관 동호회로 활동하면서 세정신문 지면을 통해 회원들의 작품을 발표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국세동우회 문우회(회장·홍현국)와 함께 국세문학지를 발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문단의 저명인사들을 초빙해 문학 강연을 듣는 등 이들과의 만남을 통해 모임을 더욱 발전시켜 왔는데, 부산지방국세청장을 역임한 허장욱 소설가를 비롯해 1998년 박정원 시인(시문학), 1999년 황상순 시인(시문학), 2000년 이영식 시인(문학사상), 2001년 이규흥 시인(월간문학), 2002년 김정호 시인(시의나라)·강흥수 시인(한국시, 공무원문학), 2004년 김영완 시조시인(조선일보), 2006년 이희섭 시인(심상)·문영일 시인(시인정신), 2007년 정재영 시인(부산일보·광주일보), 2009년 김병수 시인(시의나라)·김대성 소설가(공무원문예대전), 2010년 박귀근 시인(문예사조)·이철수 수필가(에세이문예)·김정호 수필가(문학광장), 2011년 정진수 시인(문예사조)·임상현 소설가(장편 천사의 분노) 등 많은 회원들이 문단에 등단하면서 새로운 국세문단을 형성해 왕성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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