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올해 세수 전망과 관련해 작년 실적 수준에 근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 부총리는 3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해 세수전망과 관련, "9월까지 세수실적을 보면 상반기보다 감소 폭이 다소 줄었는데, 작년 실적과 유사한 수준을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작년 세수실적이 예산(205조원) 대비 1.3% 부족한 203조였으므로, 203조원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것이다.
국세청이 기재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국세 수입은 144조85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48조7천344억원 대비 4조6천486억원 부족하다.
이는 지난 6월 기준 세수 부족액인 10조1천억원의 절반 이하 수준이다.
세수 부족액은 6월을 기점으로 7월 8조3천억원, 8월 6조원으로 매월 점차 줄어들고 있다.
다만 9월까지 세수 진도비는 72.4%로 작년 동기의 77.4%, 2011년 9월의 79.9%와 차이가 난다.
한편 국세청은 연말까지 종합소득세 중간예납 등 남은 세목에 대한 신고관리를 철저히 하고, 현금위주의 체납액 징수노력을 강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