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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2. (목)

삼면경

장기근속 직원 '격려프로그램'-"자긍심 고취 효과만점"

◇…이런저런 안좋은 사건으로 인해 국세공무원의 사기진작과 자긍심고취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져있는 상황에서, 한 지방국세청의 '직원 격려프로그램'이 일부 세정가에서 화제. 

 

중부지방국세청이 근속 10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작은 꽃다발을 선물하는 한편, 부서내 동료들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전달하는 등 직원 '격려프로그램'이 청내 직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는 것. 

 

“국세공무원이라는 직업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앞으로 20년, 30년을 근속해 주위 동료들로부터 부러움을 살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근무해야 겠다는 각오를 다져본다.” 등 등 격려를 받은 직원들은 한결같이 '감사'로 화답.

 

중부청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2012년 1월 조현관 전 중부청장 당시부터 근속 10년차·20년차·30년차를 맞는 직원들에게 중부청장 명의의 꽃다발을 전달하며 공직자로서의 보람과 가치를 전달해왔다고.

 

10·20·30년차를 맞는 직원들 또한 딱히 기념일이라고 하기에는 좀 쑥스러운 부분도 있지만, 나름 의미 있는 근속일에 동료와 상급자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는데 대해 '나름 뿌듯했다'면서 싫지 않은 표정들.

 

지난 11일 근속 10년차를 맞은 중부청 모 직원은 “국세청에 입문한 이래 10년의 시간이 흘러가는 줄 실감하지 못했다”며, “공직 초심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각오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귀띔.

 

또 다른 직원은 "특정 고위층 비리사건 등으로 인해 말단직원들까지 사기가 바닦에 떨어져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99.99%는 훌륭한 직원들인데 우리가 그 가치를 모르고 지나칠 때도 있었다"고 '자긍심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평가.

 

전국 대부분의 각급세무관서는 직원 사기진작책의 일환으로 직원 생일을 축하해주는 것은 물론, 업무성과, 선행수범사례 등을 발굴해 직원들을 격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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