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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30.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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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고민 특목고 학생 부산 고층아파트서 투신

학교 성적문제 등을 고민하던 수도권의 한 특목고에 다니는 학생이 부산으로 와 고층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4일 오전 10시30분께 부산 부산진구 모 아파트 화단에 A(17)군이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직원(42)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23일 낮 12시께 자신이 다니는 학교 기숙사를 무단 이탈해 연락을 끊었고, 이에 A군 아버지가 경찰에 가출신고를 했다.

학교를 빠져나온 A군은 연고가 없는 부산으로 와 지난 24일 새벽 1시께 이 아파트 27층 계단으로 올라가 창문 방범 창살을 부수고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지난 23일 밤 8시50분께 A군 혼자 아파트 승강기를 타고 올라가는 모습이 찍혔고, 아파트 27층 계단에는 A군의 소지품인 가방, 휴대전화, 안경 등이 발견됐다.

경찰은 A군이 성적문제 등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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