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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30. (금)

내국세

국세청 "고위간부들부터 솔선수범…청렴문화 확산"

안대희 전 대법관 초청 고위간부 청렴교육 실시

최근 CJ로비 의혹 사건 등으로 신뢰도에 큰 흠집이 생기자 국세청이 고위간부부터 솔선수범해 청렴의지를 다시 한번 다잡고 있다.

 

국세청은 27일 2층 대강당에서 전 대법관 출신인 안대희 변호사를 초청해 고위공직자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안대희 변호사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 재직시 불법 대선자금 수사를 진두지휘하면서 '국민검사''청렴검사'로 불렸으며, 부산고검장 재직시 조세포탈 이론과 수사 실무에 관한 책인 '조세형사법'을 펴내는 등 조세계와 인연이 깊다.

 

이날 고위간부 청렴교육은 최근 고위직 관련 사건으로 조직에 가해진 충격을 하루빨리 털어내고 고위간부부터 솔선수범해 청렴 의지를 다짐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하위직으로까지 청렴분위기를 확산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청렴교육에는 수도권 4급 이상 간부 270여명이 참석했다.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청렴한 공직자상'을 주제로 특강에 나선 안대희 전 대법관은 "국민신뢰를 확보해야 세입예산 달성 및 조세정의 실현이라는 국세청의 역할을 다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식변화 수준에 부합하는 더높은 청렴성이 요구되고 고위공직자의 자기성찰과 선도적인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국세청은 이번 고위간부 청렴 특강에 이어 다음달에는 일명 '김영란법' 제정 추진과 관련해 달라지는 내용과 고위공직자가 지켜야 할 사항 등을 내용으로 청렴의식을 다지는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남동국 국세청 감찰담당관은 "앞으로도 세무조사감찰T/F, 세무조사 전 과정에서의 비리 개입 소지 차단, 조사분야 영구퇴출제 등 강도높은 비리근절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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