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골프금지' 분위기가 예전처럼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박근혜정부에서는 새로운 불문률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많다는 예상이 일부 정가와 관가. 경제계 등지의 시각인 듯.
22일 관가 소식통에 의하면 지난 20일과 21일 주말에도 전국 각지의 골프장에 대한 모처의 투망식 감시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 졌으며, 달라진 점은 종전에는 수도권 유명 골프장이 주 점검 대상이었다면 최근에는 수도권-지방 가리지 않고 제주를 포함한 전국적으로 '점검'이 이뤄지고 있다고.
이처럼 골프에 대한 인식이 최근 부정적으로 흐르고 있는 배경에는 남북대치국면이 장기화 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를 즐기지 않고 있기때문 아니냐'는 정서가 알게모르게 깔려 있기때문이라는 게 일각의 해석.
한 정계 인사는 "국민의 정부시절에는 김대중 대통령이 본인이 골프는 안하지만 2008년 IMF때 박세리골퍼가 미국LPG에서 맨발투혼으로 우승을 일궈내 실의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기쁨과 용기를 준 것에 대해 예찬했던 것을 계기로 공직사회의 골프는 자연스레 용인 됐었다"면서 "참여정부와 이명박 정부(실용정부)에서는 대통령이 간간히 골프를 즐겨 공직자골프문제는 자연스레 정리 됐었다"고 해석.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골프를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상황에서는 공직자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가질 수 밖에 없고, 그런 상황은 임기내내 계속될 가능성이 많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