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 스타이니츠 이스라엘 재무장관은 세금 누락액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탈세에 대한 집중적인 단속을 벌일 예정이라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타이니츠 재무장관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오늘 우리는 검은 자본과 탈세에 대응하기 위해 캠페인을 전개한다"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재무부에 따르면 정부는 캠페인을 통해 올해 20억 셰켈(5억4000만 달러), 2014년에 60억 셰켈(16억2000만 달러)를 걷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스라엘 재무부는 이 같은 조치는 차기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을 덜어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타이니츠는 "다이아몬드 유닛이라는 탈세와 검은 자본을 전담할 특수팀을 만들었으며 600명의 새로운 인력을 충원했다"며 "국민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스라엘 재무부는 앞으로 탈세 행위에 대한 처벌 수위를 한층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